크래프톤, ‘AI 퍼스트’ 기업 선언

게임을 넘어 AI 혁신 기업으로의 대전환

국내 대표 게임사 크래프톤(KRAFTON) 이 최근 ‘AI 퍼스트(AI First)’를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이제 크래프톤은 단순히 게임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AI를 중심으로 미래 산업을 이끄는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게임은 물론 콘텐츠, 시뮬레이션, 가상세계 창작까지 — AI를 통해 “게임 그 이상”을 만들어가겠다는 거대한 비전을 내놓은 셈이죠.

“AI가 게임의 모든 것을 바꾼다”

이번 선언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AI를 보조 도구가 아닌 핵심 엔진으로 삼겠다는 점입니다.
AI 기술은 이미 게임 속 캐릭터의 행동, 스토리 진행, 배경음악, 심지어 대화까지 관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래프톤은 한 단계 더 나아가, AI가 직접 게임의 설계와 운영을 주도하는 구조를 구축 중입니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의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난이도를 자동 조절하거나, AI가 즉석에서 스토리를 새로 만들어내는 형태의 ‘지능형 게임 엔진’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AI가 플레이어와 함께 세계를 만들어가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죠.

‘KRAFTON AI 센터’의 강화된 역할

크래프톤은 이미 2021년부터 KRAFTON AI 센터를 설립해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머신러닝, 생성형 AI, 시뮬레이션, 음성 인식, 언어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개발 중입니다.

최근에는 오픈AI의 GPT, 메타의 LLaMA, 구글의 딥마인드 등 글로벌 AI 기술과의 연계도 강화 했습니다. 특히 딥러닝 기반 NPC 행동 모델과 AI 시네마틱 영상 자동 생성 기술은 게임 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AI로 확장하는 콘텐츠 생태계

크래프톤의 AI 퍼스트 선언은 단순히 게임 제작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AI를 통해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I가 자동으로 캐릭터의 대사와 스토리를 만들어주고, 유저가 직접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게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AI 창작 툴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크래프톤은 이러한 AI 도구를 오픈 플랫폼 형태로 공개해 외부 크리에이터 및 다른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즉, 게임 회사에서 AI 창작 플랫폼 기업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인 셈입니다.

AI가 만든 게임, 사람의 상상력을 확장하다

AI의 가장 큰 장점은 상상력의 한계를 무너뜨린다는 것입니다. AI는 수천 가지의 스토리 조합을 만들어
내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완전히 다른 세계와 결말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맵 구성, 배경음악, 캐릭터 움직임, 음성 더빙까지 AI가 자동으로 생성하면서 개발 속도와 효율성도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크래프톤은 소수의 개발 인력으로도 방대한 세계관을 구현하는 초지능형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Game Beyond Game’, 게임을 넘어 세상으로

크래프톤의 비전은 분명합니다.
“Game Beyond Game”, 즉 게임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죠.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휴먼, 인터랙티브 콘텐츠, AI 교육, 가상인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도 추진 중입니다. AI가 게임에서 얻은 데이터와 결합하면,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거나 현실을 반영한 ‘디지털 트윈 세상’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크래프톤의 새로운 도전이 주는 의미

이번 ‘AI 퍼스트’ 선언은 국내 게임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주요 기업들도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AI를 기업 정체성의 중심으로 선언한 것은 크래프톤이 처음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게임 개발사에서 AI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즉, 크래프톤은 더 이상 게임만 만드는 회사가 아닌, AI로 상상력을 현실로 바꾸는 창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무리: AI가 만든 새로운 크래프톤의 세계

‘배틀그라운드’로 전 세계 게이머를 사로잡았던 크래프톤이 이제는 AI로 또 한 번의 혁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확장시키는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죠.

크래프톤의 ‘AI 퍼스트’ 선언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미래형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시작점입니다.
앞으로 AI가 만들어낼 크래프톤의 세계는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