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묻지 않아도 답하는 AI, 실행까지 돕는 네이버의 미래 전략
우리는 지금, ‘검색’의 시대에서 ‘에이전트(Agent)’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국내 대표 플랫폼 **네이버(NAVER)**가 있습니다.
예전처럼 키워드를 입력하고 결과를 고르던 검색이 아니라, 이제는 AI가 스스로 이해하고 행동하는 검색 경험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죠.
검색에서 대화로, 그리고 실행으로
기존 검색은 ‘입력 → 결과 확인 → 선택’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의 등장은 이 패턴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습니다.
AI가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분석해, 정보 탐색부터 예약·구매·실행까지 한 번에 연결되는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러한 변화를 ‘검색의 전환’이라 부르며,
단순한 결과 제공을 넘어 대화하고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즉, 사용자가 질문하면 AI가 단순히 답하는게 아니라
“원하는 행동”까지 도와주는 구조입니다.
네이버의 AI 에이전트 구조
1️⃣ AI 브리핑 — 검색의 시작을 바꾸다
네이버는 먼저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브리핑’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검색한 주제의 핵심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 제공하며, 사용자는 여러 페이지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핵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안에 AI 브리핑이 노출되는 검색 비중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2️⃣ AI 탭 — 대화로 찾는 검색
다음 단계는 **‘AI 탭(가칭)’**입니다.
이곳에서는 검색창 대신 AI와 직접 대화하며 정보를 찾습니다. 예를 들어 “주말에 아이랑 갈 만한 서울 근교 여행지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여행지 → 일정 → 숙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추천 흐름을 제공합니다.
3️⃣ 통합 AI 에이전트 — 실행형 플랫폼
네이버의 궁극적인 목표는 **‘통합형 AI 에이전트’**입니다. 검색·쇼핑·지도·금융 등 네이버가 가진 모든 데이터를 연결해, 검색창이 아니라 AI 인터페이스 안에서 모든 행동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정보 탐색에서 예약, 결제까지 ‘원클릭도 없는 경험’—이른바 제로클릭 AI 서비스로 발전하는 셈이죠.

네이버의 강점, 글로벌 빅테크와 다른 점
* 한국어 맥락에 최적화된 자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 쇼핑·블로그·지도·금융 등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 연계성
* 방대한 국내 사용자 데이터와 검색 인프라
* 한국 이용자 중심의 UX 설계 능력
이 덕분에 네이버는 글로벌 빅테크보다 한국인에게 더 자연스러운 AI 경험을 제공합니다.
외국어 모델을 번역해 쓰는 것이 아닌, 한국어로 생각하는 AI라는 점이 결정적 차이입니다.
사용자에게 달라질 변화
* 복잡한 키워드 대신 자연어로 묻기만 하면 됨
* 불필요한 클릭 없이 바로 답을 얻음
* 탐색에서 실행까지 한 번에 연결되어 시간 절약
* AI가 내 상황에 맞춰 정확하고 현실적인 추천 제공
즉, 사용자는 ‘검색’이 아니라 ‘대화’로 정보를 얻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남은 과제도 있다
AI 에이전트가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 잘못된 정보나 편향된 결과를 제공할 위험
* 개인정보·데이터 활용에 대한 윤리적 논의
* 서비스 간 데이터 연동의 복잡성
* 새로운 UX에 대한 사용자 적응 문제
하지만 네이버는 기술적 보완과 정책 협업을 병행하며 이 과제들을 지속 가능한 형태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이해하고, 제안하고, 실행하는” 지능형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AI는 정보를 보여주는 도구가 아니라,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다음 행동까지 유도하는 파트너가 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형 AI 검색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AI 시대의 검색 혁신 선두주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검색이 ‘묻고 찾는’ 단계였다면, AI 에이전트는 ‘이해하고 행동하는’ 단계입니다.
네이버가 그 길을 가장 먼저 걷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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